국내외 각종 홍보 혜택 제공…관광자원 소개효과 기대
선유도, 무녀도, 신시도, 방축도 등 50여개 섬으로 이뤄져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군산 고군산군도가 ‘한국관광 100선’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안았다.
군산시는 고군산군도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국내 대표관광지의 홍보와 관광 활성화를 위해 2년 단위로 선정하는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관광명소 2023~2024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국관광 100선은 한국인은 물론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꼭 가볼만한 대표관광지 100개소를 2년 단위로 선정해 홍보하는 사업으로, 2013년 시작돼 6회째를 맞았다.
군산은 ‘한국관광 100선’ 선정 첫 해인 2013~2014년도에 ‘선유도’가 선정된 이후, 2015~2016, 2017~2018, 2019~2020 세 차례에 걸쳐 원도심 근대문화거리를 중심으로 한 ‘군산 시간여행’이 선정된 바 있다.
고군산군도가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데 에는 ‘신들이 노니는 섬’으로 표현되는 천혜의 자연경관이 가진 아름다움과 함께 2017년 새만금방조제와 고군산 연결도로의 개통 이후 편리해진 접근성과 주차장·관광 안내 서비스 등 관광 편익시설 개선으로 여행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된 점이 꼽히고 있다.
더불어 선유스카이썬라인 등 익사이팅 레저체험 시설의 도입과 다채로운 벽화로 마을 전체를 꾸민 신시도 어촌체험마을, ‘작은 모세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무녀도의 쥐똥섬, 장자도의 할매바위와 대장봉, 방축도의 출렁다리와 독립문 바위 등 개별 섬들의 개성 있는 매력을 소개하고, 시에서 추진 중인 사업을 토대로 향후 발전 가능성을 제시한 점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관광 100선은 올해 7월부터 11월까지 모두 5개월에 걸쳐 선정됐으며, 지자체 추천과 빅데이터 분석 등을 통한 예비후보 250선을 선정 후 서면평가–현장평가–현장 모니터링 등을 걸쳐 최종 선정되며, 주요 평가지표는 ▲대표성 ▲매력성 ▲성장가능성 ▲품질관리계획이다.
고군산군도는 향후 2년간 국내 대표 여행정보 사이트인 ‘대한민국 구석구석(korean.visitkorea.or.kr)’에서 소개되며, 국내외 관광안내소에 배포되는 ‘한국관광 100선 지도’에도 이름을 올리게 된다.
그 외에도 한국관광공사에서 추진하는 각종 온오프라인 홍보 혜택을 제공받게 된다. 특히 관광공사 해외지사를 활용한 각종 해외 홍보활동에 한국관광 100선 관광지가 활용돼 고군산군도의 관광자원을 알리는 데에 톡톡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