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운3동은 15일 나눔문화 조성을 위한 공유냉장고 3호점(미룡동 광명교회)이 개소했다고 밝혔다.
2020년 11월 나운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관으로 군산시 최초 설치한 나운3동 쓰리고(나누고! 베풀고! 함께하고!) 공유냉장고 사업 이후 지난 9일 미룡동 소재 ‘광명교회’(후원 (사)국제기아봉사단)에서 나눔문화를 조성하고자 공유냉장고 3호점을 개소한 것.
이번 공유냉장고 3호점은 평소 가족문제에 관심이 많아 심리상담사를 배치해 상담도 진행할 예정이며, 작은 카페도서관을 운영해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먹거리와 독서 공간을 제공하는 등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도헌 광명교회 목사는 “공유냉장고를 통해 주민들 간의 정을 나누는 등 지역주민 누구나 부담 없이 드나드는 공간뿐만 아니라,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에게 쉼터가 되길 바라며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홍순 나운3동장은 “광명교회에서 공유냉장고 사업으로 소중한 나눔을 실천함으로써 올겨울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이 이곳을 찾아 따스함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공유냉장고는 주민 누구나 넣고 누구나 가져갈 수 있으며, 음식물은 1인 1개 이내 가져가는 것을 원칙으로 주민들이 식재료, 반찬류, 즉석식품 등을 지정된 냉장고에 기부하면, 취약계층이 자유롭게 음식을 가져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