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까지 군산에 많은 눈이 예상되는 가운데, 군산시가 재난대응 대비에 총력을 다 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7일 새벽 5시를 기준으로 대설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제설 작업을 준비했다.
또 대설주의보에서 이날 1시 20분을 기준으로 대설경보로 격상됨에 따라 2단계 비상근무를 실시하며 제설 취약지역 결빙으로 인한 안전사고 대책 등 신속한 제설작업으로 시민안전 확보에 주력했다.
18일 07시 기준 적설량은 조촌동 12.3cm, 미성동 15.0cm, 옥구읍 15.7cm, 대야면 10.7cm, 말도 38.8cm, 선유도 30.8cm, 군산산업단지 20.3cm 등을 보였으며, 19일 오전까지 전북 서해안 5~15cm, 많은 곳은 25cm가량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제설작업은 15톤 제설트럭, 5톤 제설트럭, 소형 제설트럭 등 19대를 동원했으며, 각 읍면동에 염화칼슘 등을 보급해 주요 취약구간(교랑, 고지대)을 우선한 제설을 추진하고 전 직원 비상근무를 실시했다.
또 제설장비 투입이 어려운 좁은 골목과 이면도로 등 제설취약지역 제설작업으로 빙판길 교통사고, 미끄러짐 등에 대한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많은 눈이 예상됨에 따라 군산에서 대설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면서 “큰 장비 투입이 가능한 곳은 제설작업을 실시하지만 좁은 골목길이나 이면도로는 시민 여러분이 함께 동참해 줘야 가능할 수 있으니 집 앞 눈치우기에 함께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