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소방서, ‘결빙 도로 운전조심’ 당부
군산소방서(서장 전미희)가 지난주 내린 폭설로 시내 곳곳에 도로결빙이 발생, 이로 인해 교통사고가 일어나고 있어 주의를 요하고 있다.
27일 오전 군산대 앞 도로에서 운전 중이던 차가 눈으로 인한 결빙을 대비하지 못해 사고가 발생하는 등 곳곳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군산소방서는 겨울철에 눈이나 서리 등으로 도로가 얼어붙을 수 있어 운전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안전운전을 당부했다.
실제로 도로교통공단의 결빙 교통사고를 조사한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2017년~2021년) 발생한 결빙 교통사고 치사율(교통사고 100건 당 사망자 수)은 2.5로 조사돼 전체 교통사고 치사율 1.6에 비해 약 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빙판길 교통사고는 최저기온이 가장 낮은 1월 급증하고 오전 6~10시 사이에 약 40%가 발생했다.
소방서의 한 관계자는 “빙판길 교통사고를 예방하려면 도로 결빙에 대비해 스노타이어 교체 및 스노체인, 염화칼슘, 삽 등 월동용품을 준비하고 부동액 등 차량 상태를 사전에 점검해야 한다”며 “차량 운행 전 기상, 도로 상황을 사전에 확인하고, 결빙이 쉬운 다리 위나 터널의 입·출구, 비탈면 구간 등을 지날 때는 속도를 줄이고 앞차와의 충돌에 대비해 충분한 안전거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보행 중에는 손을 밖으로 빼야 하며, 보폭을 평소보다 좁게 하고, 굽이 낮고 미끄럼 방지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전미희 소방서장은 “겨울에는 화재뿐만 아니라, 빙판 사고도 소방차 출동이 많다”라며 “겨울철에 도로 운행 때에는 서행 등 감속 운전과 충분한 안전거리를 생활화하는 것이 사고를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