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6년부터 용담댐에서 공급되는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관리도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도서지역의 식수난이 해결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군산시는 2026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광역상수도를 공급할 계획이다. 시는 2023년부터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2025년까지 총사업비 약 92억원(국비 70%․시비 30%)을 투자해 장자도에서 관리도까지 해저관로 1.4km를 포함한 상수관로 3.7km를 매설하고 가압장, 배수지 등 수도시설을 설치한다.
이는 고질적인 식수난을 겪고 있는 관리도 지역의 물 부족문제를 적극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9년 8월 군산시 수도정비 기본계획에 관리도 광역상수도 공급사업을 반영, 환경부로부터 승인을 받은 결과다.
56세대 84명이 거주하고 있는 관리도는 그동안 지하수와 해수 담수화에 의지해왔으며, 가뭄 등 물 부족 시 생활용수 이용에 많은 불편이 있었다.
이번 광역상수도 공급사업으로 도서지역의 식수난이 해결돼 지역주민의 생활 편익이 증진되고 지역관광 활성화도 기대하고 있다.
이종혁 수도사업소장은 “육지에 비해 물 부족을 겪고 있는 도서 지역에 상수도 기반시설 확충과 식수원 개발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주민들이 더 이상 식수로 인한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