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8일 실시…전현직 조합장 중심으로 입지자들의 발걸음 빨라지고 있어
군산수협․군산산림조합 등 10곳…원협․옥구․옥산․회현 등 4곳 단독출마 유력
오는 3월 8일 실시하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60여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새해 벽두부터 군산지역 입지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군산시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이번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군산지역은 군산수협, 군산원예농협, 군산산림조합을 비롯해 군산농협, 대야농협, 동군산농협, 서군산농협, 옥구농협, 옥산농협, 회현농협 등 모두 10곳의 조합에서 선거가 치러진다.
이런 가운데 군산원협 고계곤 조합장과 옥구농협 전봉구 조합장, 옥산농협 박규석 조합장, 회현농협 김기동 조합장의 단독출마가 유력한 상황이며, 조합원이 가장 많은 군산수협의 경우 자천타천으로 전현직 조합장을 비롯해 모두 4명의 후보가 출마를 밝히고 있어 가장 치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군산시수산업협동조합 = ▲김광철 현 조합장 ▲여상복 서해조선 대표 ▲조헌철 전 군산시수협 하제어촌계장 ▲최광돈 전 조합장 등이 자천타천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가장 치열할 것으로 전망되는 이 선거의 관전 포인트는 현 조합장에 맞서 군산수협 경쟁력 강화 등을 이유로 후보들이 합종연횡을 통해 단독후보를 낼 수도 있는 상황이라는 게 군산수협 안팎의 분위기다.
◇군산원예협동조합 = 고계곤 현 조합장에 도전할 후보는 아직까지 거론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고 조합장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흰찰쌀보리를 활용한 짬뽕라면 등을 히트시키고, 금융사업 등에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지만, 위판고 등의 수익사업에서는 다소 미진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고 조합장은 원예작물 성장을 위해 청년농업인에 대한 후원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군산산림조합 = ▲고창인 비상임감사 ▲김성현 전 상무 ▲문섭 전 군산시청 산림녹지과장 ▲조찬금 진서임업대표 등이 출마를 밝히고 있다.
현 조합장이 출마를 하지 않음으로써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선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을 통한 내실 있는 조합 만들기로, 4명의 후보 모두가 자신이 적임자임을 피력하고 있어 조합원들이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군산농협 = ▲박형기 현 조합장 ▲강춘문 비상임이사 ▲한종현 전 이사 등 모두 3명이 물망에 오르고 있지만, 현재까지 구체적인 공약 등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대야농협 = ▲민윤기 현 조합장 ▲김병학 전 이사 ▲한전수 전 전무 등 3명의 후보가 각축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동군산농협 = ▲박영근 현 조합장 ▲조시오 현 이사 ▲김석호 현 감사 ▲채수항 전 조합장 등 전현직 조합장과 임직원들의 대결로 치러질 전망이다.
◇서군산농협 = ▲김기수 현 조합장 ▲이영종 전 감사의 맞대결이 유력한 상황으로, 조합원들의 선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옥구농협 = ▲전봉구 현 조합장의 단독 출마가 유력한 상황이며, 안정적인 RPC운영과 쌀뿐만 아니라 귀리를 생산에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
◇옥산농협 = ▲박규석 현 조합장에 맞설 후보가 아직까지 없는 상황으로, 로컬푸드직매장 등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회현농협 = ▲김기동 현 조합장의 단독출마가 유력하며, 안정적인 쌀 생산 등으로 조합원들의 기대감을 만족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처럼 오는 3월 8일 치러지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60여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4곳에서 단독후보가 출마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군산수협과 군산산림조합 조합장 선거가 가장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