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묘년(癸卯年) 새해를 맞으며
“꿈꾸는 모든 소망이 이뤄지길 기원합니다”
2023년 검은 토끼의 해,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겨울이 봄에 자리를 내어주고 새해의 기운에 지난해가 작별을 고하듯이 여러분 모두가 힘들고 어려웠던 기억은 지난해에 내어주고, 새해 흑토끼의 희망찬 기운으로 가슴에 오롯이 채워지기를 소망합니다.
아울러 바른 저널리즘을 기치로 내걸고 시민의 알권리를 언론의 생명으로 알고 묵묵히 실천하는 군산신문사가 지역 언론으로서 역할과 사명을 다 할 수 있도록 매년 격려와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1992년에 시대적 사명감을 안고 힘차게 창간한 군산신문사는 수많은 역경을 겪으면서도 전 직원들이 대동단결해 독자들과 함께하는 공동번영의 길을 모색해왔고, 범람하는 언론사와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단연 상위에서 인지도를 확보해, 보다 정학하고 신속한 소식과 알찬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언제나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이처럼 시민의 동반자로서 그리고 지역 메신저로써 맡은 바 책임을 다해 왔지만 미흡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앞으로 군산발전과 시민화합을 이끌며 ‘정론직필’을 펼쳐나가기 위해 주어진 펜으로 어둡고 그늘진 곳을 밝히는 일에 노력하고 시민의 요구를 수용, 인내와 관찰로 성장하는 시민의 눈과 귀 그리고 발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또 행여나 군산신문사를 이끌면서 ‘과이불개(過而不改)’한 내용은 없었는지 반성해봅니다. 과이불개란 ‘잘못을 하고도 고치지 않는다’는 뜻으로, 잘못이 드러나면 즉각 그에 맞는 조치를 취하는 등 정도를 향해 걸어가겠습니다.
새해에는 더 굳은 각오와 더 겸허한 마음으로 언론의 사명을 잊지 않는 초심의 긴장된 낮은 자세로 시민을 살피고 헤아리는 가슴 따뜻한 지역 언론인이 될 것을 다짐합니다.
사랑하는 군산시민 여러분
올해는 행복과 풍요, 그리고 지혜를 상징하는 토끼의 해입니다.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토끼가 달나라에서 절구를 찧으며 풍요롭고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믿으며, 달이 뜨는 밤이면 토끼가 살고 있는 달에게 소원을 빌었습니다. 또한 별주부전에 나오는 토끼는 간을 뺏기지 않기 위해 지혜를 모아 위기에 벗어나는 모습이 그려질 정도로 토끼는. 장수의 상징이며 달의 정령입니다.
검은 토끼의 해 계묘년 새해, 태양이 어둠을 비추고 세상을 환하게 밝히듯이 영특한 토끼처럼 멀리 도약해 뜻한 목표를 달성하는 희망찬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해 봅니다.
또한 여러분이 꿈꾸는 모든 소망이 이뤄지는 행복한 한 해가 되기를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기원드리며, 언제나 시민의 곁에서 시민과 함께 하는 군산신문이 되겠습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이해 올 한해도 모든 분이 이루고자 노력하는 모든 일이 결실이 맺어지길 기원하며 가정에 평안과 웃음이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