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출신인 이길여 가천대학교 총장이 고향사랑기부금 연간 최고액인 500만원을 기부하며 지역사회를 뜨겁게 달궜다.
이 총장은 지난 17일 가천대에서 열린 고향사랑기부금 기탁식에서 500만원을 군산시에 기부했다.
특히 150만원 상당의 답례품 역시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해 모두 650만원을 군산에 기부하며 귀감이 됐다.
이 총장은 지난 1932년 옥구군 대야면(현 군산시 대야면)에서 태어나 대야초교를 졸업했으며, 서울대 의대를 거쳐 뉴욕 퀸스종합병원 레지던트, 니혼대학 의학박사 학위 수여 후 인천길병원을 개원, 지금까지 인술을 펼쳐왔다.
뿐만 아니라 새생명찾아주기운동본부와 심장병 어린이 무료치료 등의 선한 영향력은 물론, 길병원 산하 연구소를 통해 세계 최초로 뇌 신경지도를 제작하는 등 대한민국의 의료 과학기술을 한 단계 높이는 데 이바지했다.
최근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됐다는 소식을 접한 이 총장은 “내 고향 군산을 사랑하는 마음을 한 순간도 잊어본 적이 없다”며 “출향민들이 군산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기부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창호 자치행정국장은 “이길여 총장님이 보여준 군산 사랑의 마음은 언제나 우리를 감동시킨다”며 “답례품을 재차 기부해주셔서 지역의 소득도 창출되고 어려운 이웃도 돕게 돼 그 의미가 더욱 뜻 깊고 따뜻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