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신동에 위치한 해망굴(국가등록문화재 제184호)에 대한 정비와 함께 인근의 자연경관과 근대문화역사와 연계한 관광자원으로 활용해야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해망굴은 일제시대 군산항의 제3차 축항공사 기간이었던 1926년 10월 16일 구군산시청 앞 도로인 중앙로와 수산업의 중심지인 해망동을 연결하고자 반원형 터널(높이 131m 길이 4.5m)로 만들어졌다.
당시 해망굴 인근에는 군산신사와 신사광장(현 서초등학교), 공회당, 도립군산의료원, 은행사택, 안국사(현 흥천사) 등이 자리하고 있어 사람의 통행이 빈번한 교통의 요충지로 지역에서는 근대 역사의 소중한 역사의 현장으로 꼽히고 있다.
이러한 역사적인 이유로 일부에서는 해망굴을 두고 일제강점 하에 해안과 내륙을 연결하는 통로로 기름진 땅에서 생산된 많은 식량과 풍부한 수산물을 수탈하는 현장, 민족의 아픈 역사를 대변한다는 이유로 일제시대의 수탈의 역사로 치부해 방치, 보존과 개발에 대해 다소 회의적인 시각도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들어 내항일대에 대한 정비와 근대문화역사관건립, 원도심 개발, 월명터널 개통, 2008년 군산 방문의 해 등과 발맞춰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근대역사를 활용한 관광적인 목적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이 지역향토사학자의 주장이다.
특히 지역의 특색과 주변환경에 맞는 새로운 정비와 함께 인근 월명산의 수시탑과 채만식 문학비, 3.1 운동 기념비 등과의 연계를 통한 활용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가진다.
또 최근 군산지역이 영화나 드라마 등의 촬영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는 만큼 해망굴과 지역의 명소를 연계하고 거리갤러리, 사진전시 등의 문화공간으로도 활용이 바람직하다는 여론이다.
특히 이 같은 활용으로 인해 인근 해신동을 비롯한 내항주변과 원도심 등이 간접적인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다는 것이 지역의 정서이기도 하다. <전성룡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