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람 꽃담플라워 대표, 선한 영향력 전파하고 싶어
케냐소년 일대일 후원․착한가게 동참․아동복지시설 후원 등
“나눔을 공유하고 함께 누리고 즐기다 보면 나에게 오는 행복이 더 큽니다. 마음이 따뜻해져요. 그리고 두 아이의 엄마로서 어떤 교육보다 가장 교육적인 활동인 나눔을 실천하며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꽃보다 아름다운 미소와 향기를 지닌 정보람(34) 꽃담플라워 대표가 선함과 바름, 밝음과 긍정의 에너지로, 계절도 시간도 가리지 않으며 항상 주변을 살피고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면서 지역사회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어 눈길이다.
꽃담플라워는 군산시 흥남동 미원광장 근처에 위치해 카페 분위기가 나는 아담하고 예쁜 꽃집으로, 매장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향긋한 꽃내음이 가득하다.
아기자기한 플라워 박스와 소품 등으로 잡지에 나오는 사진처럼 보기 좋게 꾸며진 꽃담플라워는 원데이클래스를 통해 꽃바구니, 핸드타이, 센터피스 등 세련된 포장 등을 배우러 젊은 여성들의 발걸음이 잦은 곳이기도 하다.
정 대표는 살림과 육아, 일을 병행하며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와중에 퇴근 후·주말 등 개인 시간을 쪼개 결혼 전부터 인연을 이어온 지역아동센터 등을 찾아 정성이 담긴 물품을 전달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에게 온정을 베풀고 있다.
이처럼 하루하루 허투루 보내는 일이 없는 정 대표가 최근 행정업무 처리를 위해 흥남동 주민센터를 방문했다가 현관에 사랑의 열매 모양이 그려진 착한가게 명예의 전당을 보고, 꽃담플라워를 군산시 착한가게로 신청했다.
선한 영향력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착한가게 현판을 부착한 업소가 자주 눈에 띄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매달 수익금의 일부를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는 착한가게 캠페인에 동참한 것이다.
또한 “아직도 가난과 굶주림으로 많은 곳에서 존중받지 못한 채 고통과 공포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며 지난 2021년 1월부터 국제구호개발NGO 플랜코리아를 통해 케냐의 한 소년(12)에게 정기후원도 이어가고 있다.
나눔 홀씨의 유전자를 품고 널리 선한 영향력을 퍼뜨리며 사는 정 대표는 “첫 직장인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도 업무와 함께 지역의 취약한 주민을 위한 연탄 봉사활동 등 이웃에게 관심을 두고 사랑하며 더불어 사는 삶을 살았다”고 말했다.
정보람 꽃담플라워 대표는 “‘모든 사람은 베풀 수 있는 무언가를 가지고 있기에 그것을 베풀고 또 베풀며 살아야 한다’고 말씀하신 부모님의 가르침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라며 “물가 상승 등 경기 불황이 이어지며 사업 운영이 어렵지만, 이웃들과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이야말로 우리 사회의 '회복탄력성'을 키우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원동력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언제든 어려운 상황에서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정을 나눠 살기 좋은 지역을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유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