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전국동시조합장선거-군산산림조합>
현 조합장 불출마…고창인․김성현․조찬금․문섭 후보 각축
악재 이겨내고 새로운 수익 창출 위한 노력 절실한 상황
오는 3월 8일 치러지는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채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군산산림조합 조합원들의 표심이 누구에게 향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군산산림조합은 ▲고창인 군산산림조합 비상임감사 ▲김성현 전 군산산림조합 상무 ▲문섭 전 군산시청 산림녹지과장 ▲조찬금 진서임업 대표 등 4명의 후보가 자천타천으로 출마를 밝히고 있다.
특히 고석빈 현 조합장이 출마를 하지 않음으로써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선거가 될 것으로 전망인 가운데,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과 신규사업 발굴 등을 통한 내실을 통한 경쟁력 있는 조합 만들기에, 4명의 후보가 자신이 적임자임을 피력하고 있어 조합원들이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군산산림조합의 투표가능 조합원은 1월말 기준으로 2,700여명에 달한다.
하지만 최근에 들어 군산산림조합의 큰 축을 담당했던 지자체 산림사업과 소나무재선충방제사업 등이 대폭 줄어들고, 금융사업도 큰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어 새로운 수익 창출을 위한 노력이 절실한 상황이다.
▲고창인 군산산림조합 비상임감사 = 군산산림조합은 현재까지도 조합 구성원들이 조합과 조합원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더욱더 투명한 조합경영으로 조합원 이익증대, 새로운 수익창출, 열악한 산림면적의 지역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사업을 개발하고 확대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금융사업 확대와 활성화 등을 통해 군산산림조합의 위상을 높이겠다.
▲김성현 전 군산산림조합 상무 = 군산산림조합의 경제사업은 현재 상황에서 볼 때 비교적 안정적으로 가고 있음에 따라, 지속 가능한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 또 금융사업은 기존 상품을 경쟁력 있게 만드는 동시에 사업 확대를 위해 새로운 상품을 개발할 방침이며, 기존 묘목 중심의 나무시장을 확대해 조경수전시판매장 등의 특화사업도 계획 중이다.
▲문섭 전 군산시청 산림녹지과장 = 사업축소로 인해 책임경영이 절실한 상황이다. 수익사업 확대를 위해 유통판매과 또는 해당 법인 신설이 필요하고, 국공유림을 조합원들에게 배주 중재해 산림소득작물 활성화 지원, 국고보조 편백조림목 간벌 및 벌기령 도래에 따른 목재와 수액 활용, 산림청, 전북도, 군산시 등 유관기관의 예산 확보 등을 통해 수익을 최대로 끌어 올리겠다.
▲조찬금 진서임업 대표 = 군산산림조합 수익의 가장 핵심이 되는 일반사업에 대한 경쟁력 강화를 통해 조합과 조합원이 안정적인 배당을 실현하겠다.
안정적인 정책자금 확보를 통해 조합원의 이자부담을 경감해주고, 이와 함께 소극적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던 금융사업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직원과 조합원뿐 아니라, 시민과 함께 소통을 통해 발전 방향을 모색하겠다.
한편 이번 전국동시조합장선거는 오는 21일과 22일 이틀 동안 후보자등록을 받고 기호를 추첨하게 되며, 23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선거운동을 펼치게 된다. <전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