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고사리 손으로 모은 성금이 군산시에 기탁돼 관심을 받았다. 우리어린이집(원장 한지오) 원아들과 어린이집 선생님들은 지난 13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68만2,020원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했다.
해당 성금은 원아 24명과 어린이집 선생님들이 주위의 어려운 친구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달하기 위해 모은 성금으로, 원아들이 어린이집에 비치된 저금통에 1년간 차곡차곡 모은 동전을 개봉해 기탁했다.
우리어린이집은 지난해에도 100만원 나눔의 마음을 모아 사랑의 저금통을 기부해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만든 바 있다.
한지오 원장은 “아이들이 아껴 쓰고 저축하면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는 습관을 배울 수 있다”며 “꾸준한 나눔활동을 통해 나눔의 기쁨을 아는 아이들로 자라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의 한 관계자는 “어린이집 천사들 덕분에 한층 더 온정이 가득한 군산시가 됐다”며 “성금은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