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미관 확대 기대감 못미쳐
도시의 가치를 가늠하는 척도는 다양하지만 그 중 으뜸으로 효율성이 가미된 도심의 미관을 손꼽을 수 있다.
도심의 미관을 강화시키는 핵심요소로 도심의 전선지중화를 따를 것은 그리 많지 않다.
제아무리 건물을 멋있고 훌륭하게 신축한다 해도 거미줄처럼 얽혀 있는 도심의 각종 전선들은 근사한 건물의 외관을 해치고 도심 전체 미관의 걸림돌로 작용하기 일쑤이다.
이처럼 각종 전선들로 인한 도시미관을 없애고 생활공간을 재구성하려는 경쟁이 최근 각 자치단체별로 앞 다퉈 전개되고 있지만 군산지역의 전선지중화 사업은 ‘찔끔찔끔’ 진행돼 도심의 전선지중화율 향상을 위한 행정력 강화가 절실한 실정이다.
군산시는 관내 간선도로 7개 노선 47㎞에 우선 전선지중화 공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이 사업을 위한 총 사업비 750억여원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군산시는 1995년 해망로 중동사거리에서 속칭 째보선창 입구까지의 첫 전선지중화 공사를 실시한 이래 8년여 가까이 중단해오다 지난 2004년 뉴타운조성사업 등으로 대학로 내항입구~명산동 사거리와 해망로 째보선창~도선장 입구 등 2곳(약 2㎞)의 전선 지중화 공사를 펼쳤다.
이어 2005년에는 조촌로 동초등학교~연안도로 입구(1.92㎞)를, 작년에는 번영로 공설운동장~팔마광장(2㎞)의 전선지중화 공사를 각각 전개했다.
또 올해에는 대학로 명산사가리~나운동 전북은행 사거리 구간(2㎞)에서 3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중화공사를 시행한다.
올해까지 13년 동안 10여㎞의 전선지중화 사업이 찔금찔금 진행돼 도시미관의 조속한 확대를 바라는 시민들의 기대감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 <김석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