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8일 실시…22명 최종 등록함에 따라 후보자들의 발걸음 빨라져
군산수협․군산산림조합 등 10곳…원협․옥구․옥산 등 3곳은 단독출마
오는 3월 8일 실시하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두고 후보자 등록이 마감됨에 따라, 군산지역 후보자들이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군산시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이번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군산지역은 군산수협, 군산원예농협, 군산산림조합을 비롯해 군산농협, 대야농협, 동군산농협, 서군산농협, 옥구농협, 옥산농협, 회현농협 등 모두 10곳 22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침에 따라 선거가 치러진다.
다만 군산원협 고계곤 조합장, 옥구농협 전봉구 조합장, 옥산농협 박규석 조합장이 경쟁자 없이 단독 출마함에 따라 선거 없이 당선이 확정됐다.
조합원이 가장 많은 군산수협의 경우 자천타천으로 전현직 조합장을 비롯해 모두 4명의 입지자가 출마를 저울질했지만, 김광철 현 조합장과 여상복 서해조선소 대표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군산산림조합은 4명의 후보가 등록하고 자신이 적임자임을 피력하고 있어 조합원들이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군산시수산업협동조합
▲김광철 현 조합장 ▲여상복 서해조선소 대표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이번 군산지역 조합장 선거에서 가장 치열할 것으로 전망되는 군산수협 선거는 현 조합장에 맞서 경쟁력 강화 등을 이유로 자천타천으로 거론됐던 전현직 조합장을 비롯해 과거 출마를 했던 인사들이 합종연횡을 통해 단독후보로 여상복 후보를 옹립한 상황이라는 게 군산수협 안팎의 분위기다.
따라서 현 김광철 조합장이 펼쳤던 수익사업과 금융사업, 어민지원사업 등의 경영성과 등을 여상복 후보가 뛰어넘을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해 조합원들의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인지가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
◇군산산림조합
▲고창인 전 비상임감사 ▲김성현 전 상무 ▲문섭 전 군산시청 산림녹지과장 ▲조찬금 전 진서건설기계 대표 가 출마했다.
현 조합장이 출마를 하지 않음으로써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선거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이곳의 선거는 선거전부터 ‘2강 2약’의 분위기다.
다만 각종 악재로 인해 산림사업 등이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안정적으로 조합을 이끌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인물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런 상황에서 4명의 후보 모두가 자신이 적임자임을 피력하고 있어 조합원들이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군산농협
▲박형기 현 조합장 ▲한종현 전 이사의 진검승부가 예상되고 있다.
두 후보 모두 경쟁력 있는 후보를 자청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으며, 이번 선거를 통해 비전있는 조합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이런 가운데 최근 군산농협이 갑질 문제 등으로 인해 경영진과 노조의 갈등이 심회되고 있어, 이 문제가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도 관심사가 되고 있다.
◇대야농협
▲민윤기 현 조합장 ▲한전수 전 전무의 맞대결로 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특히 두 후보 모두 농업전문가라는 점을 내세워 표심을 공략하고 있으며, 대야농협에 대한 관심과 조합원과의 친밀성 등이 유사한 것이 이번 선거에 어떻게 작용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동군산농협
▲김석호 전 감사 ▲박영근 현 조합장 ▲조시오 전 이사 ▲채수항 전 조합장 등 4명의 전현직 조합장과 임직원들의 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이들 후보는 동군산농협과 농업에 대한 직간접적인 경험과 경륜이 풍부해 승패를 예견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선거 막판까지 치열한 상황일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서군산농협
▲김기수 현 조합장 ▲반희철 전 조합장 ▲이영종 전 감사의 삼파전으로 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이곳 역시도 경험과 경륜으로 무장한 후보들이 출마를 밝힘으로써 조합원들이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회현농협
당초 ▲김기동 현 조합장의 단독출마가 유력한 상황이었지만 ▲강경식 전 감사가 출마함에 따라 치열한 선거전이 예고 된 상황이다.
조합원들은 안정적인 쌀 생산 등으로 기대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군산원예협동조합 고계곤 조합장 ◇옥구농협 전봉구 조합장 ◇옥산농협 박규석 조합장은 단독으로 후보에 등록함에 따라, 선거없이 당선이 확정됐다. <전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