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암동을 지키는 자율방범대가 지역사회를 위해 재능기부를 실천하며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전해주고 있다.
구암동은 자율방범대 대장으로 취임한 송기덕 대장과 대원들이 지난 7일 주거 취약 가구를 찾아가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송 대장과 대원들은 저소득 독거 노인가구를 방문해 노후 된 기름보일러 고무호스 교체, 보일러 전기 컨트롤 박스 수리 등 보일러를 작동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고, 휴지, 세제 등 생필품 등도 전달했다.
노후된 보일러 수리에 필요한 부품은 서천 경동보일러대리점(대표 김재호)의 후원을 받아 진행됐다.
올해 취임한 송 대장은 군산라이온스 클럽 58대 회장을 역임하는 등 평소 저소득층에게 물품 후원, 집수리, 장학금 전달 등 꾸준히 봉사활동을 해왔다.
송기덕 대장은 “이번에 구암동 자율방범대원들과 작은 재능기부로 홀로 계신 어르신이 편안하게 지낼 수 있게 돼서 기쁘다”고 말했다.
집수리를 받은 할머니는 “혼자서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을 세심하게 살펴봐 주고 추운 겨울 찬물로 버티기 힘들었는데,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보일러를 수리해줘서 너무 고맙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진미영 구암동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재능기부를 펼쳐주신 구암동 자율방범대 대장과 대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어려운 이웃에게 찾아가는 생활밀착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