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국제행사와 국제교류, 관내기업·민간단체의 수요에 따라 다양한 국제교류 무대에서 외국어 통역을 지원하는 통역봉사자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나섰다.
시는 24일 통역봉사자들을 대상으로 ‘군산시 외국어 통역봉사자 역량 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지난해 위촉된 ‘제5기 군산시 외국어 통역봉사자’의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된 이 행사는 군산의 문화.역사에 대한 이해를 제고해 통역봉사자들의 통역 수행 능력의 향상을 도모하고자 기획됐다.
이날 통역봉사자로서 식견을 높일 수 있는 군산의 근대문화유산, 국제교류와 통역에 관한 특강, 문화관광해설사 동행으로 근대역사박물관, 호남관세박물관 등 주요 근대역사문화시설을 탐방했다.
안창호 자치행정국장은 “지난 3년간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오프라인 행사가 다소 주춤했지만, 위기를 잘 극복하고 인적 국제교류가 다시 활성화돼 군산시 통역봉사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시를 대표하는 시민통역관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통역 현장에 임할 수 있도록 마련한 교육 프로그램인 만큼 참가자들에게 좋은 추억이 됐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는 5월 아시아태평양마스터스 대회, 8월 새만금 잼버리 대회 등 전북도 내에서 굵직한 국제 행사들이 개최될 예정으로, 군산시 통역봉사자들이 전 세계에서 방문하는 참가자들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민간외교관으로서 지원에 나서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크게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