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교통약자인 어린이들의 교통안전을 위해 두 팔 벗고 나섰다.
시는 2억7,800만원을 투입해 어린이 보호구역 내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과 교통사고 예방 등을 위해 어린이 보호구역 6개소에 대한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그동안 국비에 의존하던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사업이 올해부터 정부의 재정분권 정책에 따라 광역자치단체 보조사업으로 전환돼 도비 50%, 시비 50%의 사업비로 진행된다.
사업의 구체적 내용은 교통안전 시설물 설치를 비롯해 운전자의 시인성 확보와 차량 속도 감속 유도를 위한 속도 제한 노면 표시 개선, 보행로 정비 등이다.
올해는 ▲에뜰렌과 제이씨 어린이집 2개소가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신규 지정되고, ▲개정초 인근의 보호구역은 확대 지정돼 표지판 설치와 미끄럼 방지포장, 노면표시 개선 등의 사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 ▲지곡초와 서해초, 미장초 3개소는 노후펜스 교체와 보행로 정비 개선을 위한 사업 등이 진행된다.
시의 한 관계자는 “어린이 보호구역은 어린이들의 안전공간으로 미래 새싹들이 마음 놓고 보행할 수 있는 안전 확보가 최우선”이라며 “교통약자인 어린이가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도록 통학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까지 시는 116개소의 어린이 보호구역이 지정돼 있으며, 매년 2~5개소의 신규 지정과 함께 기존 구역에 대한 확대 지정과 개선사업이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