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개선군산시연합회(회장 라영심)’가 17일, 들녘에 방치·보관되고 있는 영농폐자재를 집중 수거하며 기후변화에 대응한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있다.
생활개선군산시연합회는 지속 가능 농업과 깨끗한 농촌환경지킴이로서, 올해로 18년째 영농폐자재 공동수거사업 실시로 방치된 영농폐자재 자원화와 친환경 농촌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수거품목은 병충해 방제에 사용된 농약병, 시설하우스나 토양멀칭에 사용된 비닐, 토양살포용 비료포대, 축산용 폐비닐 등으로, 수거 폐기물은 전량 전북환경본부에 인계해 자원화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상·하반기 158톤을 수거했으며, 지난해 대비 131%로 해마다 그 양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또한 생활개선군산시연합회는 영농폐자재 자원화 수익금은 12개 읍면동 주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계층 등 지역사랑 나눔 기부금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농업기술센터와 12개 읍면동에서 활동하는 생활개선회원 577명이 ‘탄소중립! NO 플라스틱! 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했으며, 영농폐자재 수거확대, 영농부산물 안태우기, 1회용품 사용안하기 등 12개 세부 실천과제를 채택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라영심 생활개선군산시연합회장은 “수거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관내 농업인들과 생활개선회원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농업인의 삶과 농업의 터전인 농촌을 깨끗하게 만들고, 앞으로도 영농폐자재 공동수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미정 농촌지원과장은 “영농폐기물은 농촌마을과 농경지에 방치돼 미관손상은 물론, 소각하거나 매립할 경우 농지와 하천 등 주변 환경오염과 온실가스의 주범이 되고 있다”며 “탄소중립 실천을 목표로 영농폐자재의 상·하반기 적기 수거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