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소방서(서장 전미희)는 17일 서장실에서 신속한 응급처치로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살린 시민과 소방대원에게 하트세이버 배지와 인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하트세이버’는 심정지 또는 호흡정지로 죽음의 위험에 놓인 환자를 적극적인 응급처치로 소생시킨 구급대원과 일반시민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번 하트세이버 수여자는 일반인 2명, 소방대원 24명으로 모두 26명이다. 특히 일반인 수여자 장정열(남․1964년생) 씨는 나운종합복지관장으로, 지난해 10월 22일 서흥남동 소재 자유탁구장에서 탁구를 치던 80대 남성이 쓰러지는 것을 목격한 후 119상황요원의 지도하에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했고, 도착한 구급대원에게 환자를 인계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하트세이버를 수여받은 장정열씨는 “생명이 오가는 응급한 상황에서 어느 누구라도 그냥 지나치지 않았을 것이다”며 “생명을 소생시킨 것에 대해 큰 보람을 느끼며 정말 뿌듯하다”고 전했다.
전미희 군산소방서장은 “급박한 현장에서 소중한 생명을 지켜낸 장정열 관장님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초기 목격자의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지속적인 소방안전교육을 통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