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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막한 폐철도, 도시바람길 숲으로 ‘재탄생’

사정삼거리~옛 군산화물역 2.6km…주민설명회서 다양한 의견 청취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23-04-21 13:42:50 2023.04.21 13:42:5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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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삼거리~옛 군산화물역 2.6km…주민설명회서 다양한 의견 청취

야간 경관 조경․팔마산 등 주변자원과 연계 관광상품 개발 등 제안

 

군산시가 방치된 폐철도 부지에 철길 숲(도시바람길 숲)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활력 넘치는 도시 이미지 만들기에 나서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군산 도시바람길 숲은 산림청 국가사업으로, 국비 100억원과 시비 100억원 등 2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사정삼거리에서 옛 군산화물역 2.6km구간의 폐철도에 숲과 숲길을 조성해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이다. 


이에 시는 기본계획과 실시설계 용역을 시작으로 올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디딤 확산 숲, 연결 숲으로 연결되는 바람길을 구축해 도시 녹지축 형성과 그린 인프라 구축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다양한 수목과 초화류를 심어 계절마다 다채로운 볼거리를 더하고, 파고라와 벤치 등 편의시설을 설치해 시민들이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쉼터를 제공한다. 더불어 문화공연마당, 철길포토존, 상징조형물 등 지역주민과 상권을 고려한 시설도 도입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국가철도공단에서 주관하는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 제안공모에 선정되면서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이와 관련해 시는 지난 19일 오후 3시, 시청 민방위상황실에서 ‘도시바람길 숲 주민설명회’를 열고 지역 주민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설명회는 박정희 전북도의원과 김영란․박광일․송미숙 군산시의원을 비롯해 조성사업 대상지 인근 주민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추진 내용과 향후 일정·계획 등을 지역 주민들에게 공유하고,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민들은 야간 이용객 안전을 위한 야간 경관 조경 설치, 팔마산과 같은 주변에 분포된 뛰어난 자원과 연계해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등 도시 숲의 기능적인 효과와 더불어 경관적인 가치도 지닐 수 있도록 힘써 달라는 의견 등을 제시했다.

 

시는 이날 설명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들을 적극 수용, 조성사업에 반영해 주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도시 숲 조성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주민들이 제안한 다양한 의견에 대해 사업 추진 시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며 “도시바람길 숲 조성에 심혈을 기울여 수탈의 아픔을 간직한 옛 군산선을 시민들의 품으로 돌려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시는 이 사업 외에도 미세먼지, 도시열섬화 등 도시 환경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녹색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면서 “숲길을 통해 어느 곳이든 연결된 ‘걷고 싶은 도시 군산’을 지속적으로 구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시바람길 숲이은 도심의 미세먼지 저감과 열섬현상 완화를 위해 도시 내·외곽 산림에서 생성되는 찬 공기를 도심으로 유도·확산할 수 있도록 조성하는 도시 숲을 의미한다. <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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