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흥남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26일,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특별한 하루’라는 주제로 관내 취약계층 중 65세 이상 어르신 555명에게 영양 간식 선물을 지원했다.
흥남동은 매년 돌아오는 5월 8일 어버이날, 어르신들이 홀로 외롭게 흘러가는 의미 없는 하루가 아닌 행복한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지역사회협의체 위원과 통장들이 방문하고 있다. 이날 통장들은 미리 준비한 선물을 555세대에게 전달하고 안부를 살폈다.
미원동에 거주하는 박 모 할아버지는 “예전만큼 자녀들도 부모에 대한 고마움을 덜 느끼는 것 같아 때로는 서글픈 생각이 들 때도 있는데 이렇게 노인들을 위해 선물까지 챙겨줘서 고맙다”며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진정권 위원장은 “자녀를 어엿한 사회인으로 키워 낸 모든 아버지, 어머니 은혜에 감사하고 어른을 공경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복지사업을 통해 주민 모두가 행복한 흥남동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진숙자 흥남동장은 “봉사활동에 참여해주신 협의체 위원과 27명의 통장님 그리고 행사를 할 수 있도록 매월 후원해주시는 착한가게 대표자님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