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노인회 부설 노인대학, 제41기 입학식 마련
(사)대한노인회 군산시지회(지회장 이래범·이하 군산노인회) 부설 군산노인대학(학장 주광순)이 지난 20일 군산노인회관 대회의실(강당)에서 제41기 입학식을 가졌다.
군산노인대학은 지역사회의 어르신으로서 품위 향상과 사회 적응력을 배양하고 잠재 능력 재개발과 건강관리에 관한 지식 부여로 보람 있는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게 시·도 연합회와 지회에 설치 운영하고 있다.
매주 목요일 기관장을 비롯한 외부 강사를 초빙해 노인지도자의 역할과 교양, 건강관리, 국내외 정세를 비롯해 노래교실, 현장체험활동, 학생자치활동인 동아리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주광순 신임 노인대학장은 환영사를 통해 “만학에 대한 열정 어린 어르신들을 뵙게 돼 매우 반갑다”면서 “어르신 모두의 건강과 보람 있고 행복한 면학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입학생 김춘자 어르신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어머니께서 새로 사주신 옷과 가방을 만지작거리고 손가락을 꼽으며 잠을 설쳤듯, 입학을 앞두고 며칠간 설렘으로 일손마저 잡히지 않았다”면서 “급변하는 사회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건강관리 등에 대한 정보를 얻고 노후를 좀 더 윤택하게 가꾸는 기회가 되도록 성실히 참여하고, 새로운 친구들도 사귀는 등 유익하고 즐거운 은빛 학창 시절을 보내겠다”고 다짐했다.
이래범 군산노인회장은 “5만7,000여명의 지역 어르신들의 염원을 담아 쾌적하고 최신시설을 갖춘 노인회관을 신축해 어르신들을 모시게 됨에 감개무량하다”며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글로벌 시대를 맞아 사회에 대한 이해와 적응력을 높이고 건강관리 등을 위한 다양하고 양질·고밀도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해 어르신들의 기대에 부응토록 최선을 다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80년 9월 개설한 군산노인대학은 지난해 제40기 수료생 111명을 포함해 총 3,241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과 어르신들의 현대사회 적응력 배양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