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규남(57) 전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 정책기획팀장이 건설기계부품연구원(이하 건품연) 3대 원장으로 오는 8일 취임한다.
신임 채 원장은 서울대 원자핵공학과를 나와 카이스트에서 원자력공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한국원자력연구원 선임연구원을 거쳐 지난 1997년 산업통상자원부 사무관으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26년간 에너지, 산업, 통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개발과 R&D사업운영, 조직관리, 국제협력 등을 담당했으며, 원전수출진흥과장, 무역위원회 산업피해조사과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주UAE대사관 재직 시 2009년 UAE가 원전을 발주하면서 수주 전략을 수립하고 협의 창구를 맡는 등 핵심역할을 담당했고 결국 원전을 수주하는데 성공하면서 공로를 인정받아 근정포장을 수상했다.
채규남 원장은 “건품연이 일류 연구기관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연구개발, 시험, 인증에 필요한 우수 인적자원과 기초 인프라를 확보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우리 기업이 세계 건설기계와 부품시장을 선도하는데 필요한 핵심기술을 집중 개발해 건설기계산업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건품연 이사회는 지난 3월말 열린 이사회에서 원장 선임을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