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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지역 산업현장 ‘빨간불’

올해만 벌써 6명 사고성 사망재해…지난해보다 3배 증가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23-05-09 11:11:31 2023.05.09 11:11:31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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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노동청, 2023년 4월 세부 경보지도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후에도 군산지역 등 전북지역 노동현장에서 근로자들의 사망 사고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올해만 해도 벌써 6명이 산업재해로 사망하며 군산시가 ‘산업재해의 온상’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특히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이하 광주노동청)은 지난 3월 ‘산업재해 적색경보’가 내려진 뒤에도 ‘사고성 사망재해’가 잇따른 군산에 경보를 유지, 지자체와 관계기관이 앞장서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안전대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광주노동청은 최근 사고성 사망재해가 지난해 대비 지속 증가하는 군산․제주 등 9개 지역에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광주노동청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군산지역에서 발생한 사고성 사망재해는 6명(5건)으로, 업종별로는 제조업(4명)의 비중이 높았으며, 이어 건설업(1명)과 기타업종(1명) 순이었다.


 특히 지난해 2명에서 올해 6명으로 사망자 수가 3배 늘어난 군산지역은 전북과 광주·전남권역 가운데 목포지역과 같이 사망자 증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매우 심각한 수준임을 확인시켰다.


 더욱이 지난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올 현재까지 4명의 근로자가 사망한 세아베스틸에 대해 고용부의 특별근로감독이 실시돼 총 592건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사항을 적발했다.


 적발된 위반사항 대부분은 군산공장에서 나온 것으로, ▲안전난간 미설치 ▲안전통로 미확보 ▲회전부 방호조치 미실시 ▲비상정지장치 미설치 등 지난해 감독에서 확인됐던 기본적인 안전조치 위반사항이 또 적발됐다.


 한편 광주노동청은 올해부터 사망사고 발생 현황을 현장에 전달하고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산업재해 경보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산업재해 경보 제도는 지난해 대비 사망자 수가 늘 경우에는 적색, 동일하면 노란색이 발령된다. <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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