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번기철을 맞아 (사)군산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황진)가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을 실시하며 귀감이 됐다.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은 군산지역 대학생과 청년봉사단 운영사업의 일환으로, 고령화로 인해 심화되는 농촌의 인력난을 해결하고 지역 농가의 안정을 도모하는데 기여하고자 추진한 활동이다.
이번 활동은 지난 6일 관내 대학생과 청년봉사자 30여명이 대야면의 2,000여평 크기의 농장에서 양배추 수확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봉사에 참여한 군산간호대 학생은 “농가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통해 우리 지역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 우리 농업의 소중함과 가치를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된 것 같아 정말 보람 있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일손을 지원받은 양배추 농가는 “젊고 활기찬 청년들이 현장에 직접 참여해 일손이 부족한 상황에 큰 도움이 됐다”며 “인력 부족으로 농작물 수확에 차질이 있을까 걱정했는데 도움을 주셔서 한결 힘이 난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황진 이사장은 “이번 봉사활동으로 인력수급이 시급한 농가에 큰 힘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 시대에 농촌봉사활동은 꼭 필요한 봉사활동으로, 농촌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농촌일손돕기에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의 한 관계자는 “미래를 이끌어 갈 청년들이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힘을 보태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을 지원하고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군산시자원봉사센터는 이번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관내 지역아동센터의 아동들과 함께 청소년수련활동을 실시하며 취약계층 아동의 건전한 성장과 발달을 도모하는데 기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