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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자체청렴도 조사결과 발표…‘아직은 낙제점’

10점 만점에 6.09점…15개 항목 중 ‘인사업무’가 가장 낮아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23-05-10 10:05:52 2023.05.10 10:05:52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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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점 만점에 6.09점.’ 군산시가 직원들을 대상으로 자체 조사한 2023년 내부청렴도 결과다. 


 이번 결과를 통해 공직 내부행정에 대한 직원들의 청렴 체감도가 아직도 낮은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시는 내부청렴도 저해요인에 대한 실질적 대책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지난 4월 내부 직원 700여명을 대상으로 ‘2023년 자체 내부청렴도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발표한 ‘2022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저조한 성적을 받은 내부청렴도 원인 분석을 위해 추진됐으며,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분야별 청렴에 대한 인식도와 개선방안 우선순위를 묻는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조사에서 종합점수는 10점 만점에 6.09점을 받았다. 이는 응답자별 성향 분석을 통해 막연하게만 추측했던 세대 간 인식 차이가 결과로 나타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내부청렴도에 대한 인식은 직급이 낮을수록, 재직기간이 짧을수록, 나이가 어릴수록 부정적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20~30대 자유로운 MZ세대 공직자가 경직된 기성 조직문화와 만났을 때 느끼는 어려움과 반발심을 이해하고, 선배 공무원들이 먼저 유연하고 합리적인 조직으로 바꿔나가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분석했다.


 15개 조사 항목 중에서 가장 낮은 지수를 보인 것은 10점 만점에 4.72점을 받은 인사업무였으며, 다음으로 연고주의 문화(5.07점), 퇴직자의 부당한 영향력(5.17점), 간부 개인 청렴(5.6점), 갑질 방지(5.97점) 항목이 뒤를 이었다.


 또한 직원들은 지난해 시가 추진한 청렴활동 중 가장 효과성 있는 시책으로 익명토론방 운영, 간부 개인별 청렴도 평가, 익명신고시스템 운영 순으로 응답했다.


 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직급 간, 세대 간 소통을 통해 하위직의 인식을 끌어올리고, 취약 분야에 대한 맞춤형 족집게 시책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내부청렴도 향상은 구성원 개개인의 변화 노력과 함께 불합리한 관행에 대한 조직 차원의 일관성 있고 꾸준한 개선 노력을 직원들이 인식하고 받아들여야 가능하다”고 말했다.<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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