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 재개장…근대역사문화 등과 연계 새로운 관광명소 기대
1층 활어․2층 선어 ‘군산홍어’ 매장…지역 특화 수산물 전문단지로 육성
지난 20년 동안 시설 노후로 외면받던 군산수산물종합센터가 새 단장을 마치고 오는 26일 개장을 앞두고 있어 한껏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수산물센터가 서해안의 대표적인 수산시장, 명실상부 수산 유통·가공업의 메카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군산시에 따르면 수산물센터를 현대화된 수산시장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국비 지원을 받아 지난 2020년 5월 약 135억원을 들여 3년간의 공사를 마치고 오는 26일 정식 개장한다고 밝혔다.
수산물센터는 연 면적 3999㎡․3층 규모로 지어져 117곳의 점포와 휴식·문화 공간, 그리고 수산물 판매점포 105곳과 수산물식당 10곳 등 모두 115곳이 입점하게 되며, 2층은 홍어 전문식당 등 지역특화 수산물 전문단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처럼 수산물종합센터가 정식 개장하면 수협 위판장, 군산 수산물가공거점단지와 더불어 원물 공급부터 가공·판매에 이르는 수산물 특화 밸류체인이 완성, 해망동 일원이 서해안 수산물유통거점으로 우뚝 설 것으로 예고된다.
이와 함께 라이브커머스 등 이벤트를 기획해 방문객을 유도하고 수산물종합센터 온라인 판매 마케팅 플랫폼 구축으로 센터 활성화를 도모함에 따라, 군산시민은 물론 많은 외지관광객이 찾는 관광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시는 당초 지난 1일 정식개장을 계획했으나, 1층 바닥 물고임 문제 등 환경정비를 이유로 정식개장을 늦추고, 입점 준비기간 동안 이곳을 찾게 될 시민과 관광객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집중을 다 하고 있다.
강임준 시장은 “신축이전을 기회로 상인과 시가 발을 맞춰 시민과 관광객에게 사랑받는 수산관광 시장으로 키워가겠다”며 “앞으로 원도심 근대문화유산, 동백대교 야간경관 등 주변 관광인프라 활용, 군산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유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