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보수 월 37만7,000원 정액 인상하라.” 군산시공무원노동조합을 비롯한 전북지역 공무원노조와 소방과 교육 분야 공무원 노조가 정부에 실질적인 임금 인상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북지역 공무원 노조는 22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코로나19와 고물가 속에도 공무원들은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당했다”며 보수 인상을 요구했다.
이날 공무원 노조는 최근 3년 동안의 실질소득 감소분과 물가 전망 등을 감안해 내년 보수를 37만7,000원 정액 인상하고, 식비와 직급 보조금 등도 각각 8만원․3만5,000원씩 인상할 것을 촉구했다.
또 초과근무수당과 연가보상비의 산정 방식을 민간수준으로 개정해 하위직 공무원 노동자의 처우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적 지원에 나설 것도 촉구했다.
노조원들은 “공무원들은 지금까지 많이 희생했고 이제는 보상이 필요하다”면서 “요구안이 수용될 때까지 홍보전과 1인 시위 등을 전개하는 등 지속해서 투쟁하겠다”고 밝혔다.<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