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응항에서 제1회 수중 플로깅데이 행사 마련
강과 바다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군산금강포럼이 해양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고 해양생태계 보호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군산금강포럼은 지난 24일 ‘제28회 바다의 날’을 맞아 바닷속 쓰레기를 수거하는 ‘수중 플로깅데이 행사’를 가졌다.
이날 비응항에서 진행된 수중 플로깅 봉사활동에는 스쿠버다이빙 자격증을 소유한 회원을 비롯해 20여 명의 회원이 참가했다.
이번 봉사활동을 위해 아침 일찍 비응도파출소 인근에 집결한 회원들은 먼저 안전한 수거활동을 위해 스트레칭을 하고, 수중정화팀과 비응항 주변정화팀으로 나눠 해양쓰레기 수거에 구슬땀을 흘렸다.
변경성 군산금강포럼 대외협력국장은 “군산의 대표 어업 전진기지이자 관광어항인 비응항에 올 때마다 주변 쓰레기들을 보고 안타까웠다”면서 “이번 봉사활동으로 환경의 중요성을 더욱 절실히 깨닫고, 미약하지만 회원들과 함께 해양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고, 환경 보호활동에 지속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금강포럼은 지난 2월부터 회원을 모집하고 있으며, 오는 6월 24일 창립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단순한 봉사를 넘어서 앞으로 전북 여러 지역에서 활동하는 회원들과 지역마다 다른 봉사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회원 상호간에 봉사를 통한 교류활동로 지역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다는 각오여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전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