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바다의 날을 맞아 군산시가 해양환경 정화활동을 펼치는 등 해양환경 보호에 나섰다.
시는 25일 민관합동으로 신치항과 새만금방조제에서 해양쓰레기 정화활동을 추진했다.
이번 정화활동은 신치항 주변과 신치항에서 야미도까지의 방조제 구간에서 이뤄졌다.
이날 시를 비롯해 전북도, 군산해수청, 군산해경, 군산수협 등 공공기관과 섬 주민, 그리고 바다환경지킴이 등 120여 명이 참여해 폐어구와 폐스티로폼, 폐플라스틱 등 해양쓰레기 8톤을 수거했다.
시는 이번 정화활동을 통해 해양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알림과 동시에, 매년 고군산에 방문하는 수많은 관광객들로 인해 발생하는 해양쓰레기에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는 ▲강 하구 해양쓰레기 처리사업 ▲조업 중 인양쓰레기 수매사업 ▲장마철 해양쓰레기 수거처리사업 및 선상집하장 설치사업 ▲바다환경지킴이 지원사업 등을 통해 지난 한 해 동안 2,700여 톤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올해 또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해양쓰레기를 줄이고 깨끗한 연안환경을 만들기 위해 해양쓰레기 정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은호 항만해양과장은 “바다의 날을 맞아 민관 합동으로 추진한 정화활동으로 해양쓰레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우리 후손에게 물려줘야 할 바다의 소중함을 다시 일깨울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면서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주민들이 협력해 연안환경을 청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