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최창석)이 항만안전문화를 확산하고 자율적인 안전관리체계 확립에 나서 관심이 모아진다.
군산해수청은 5월 21~27일까지를 항만안전문화주간으로 지정하고, 노·사·정이 함께하는 항만안전캠페인을 24일 진행했다.
항만안전캠페인은 항만안전특별법 시행에 따라 코로나19 극복 이후 처음으로 시행한 것으로 항만근로자, 하역사, 물류협회와 합동으로 실시, 참여자들의 항만안전의식을 고취하는 기회가 됐다.
군산해수청에 따르면, 항만하역현장은 중장비, 화물, 근로자가 한 공간에서 작업을 시행하기에 타 산업대비 사고 재해율과 사고 사망율이 2배 이상 높다. 또 최근 10년간 연간 약 270여명이 사고재해를 당했으며, 주요 사고원인으로는 떨어짐(19.8%), 넘어짐(17.6%), 부딪힘(16.0%), 끼임(13.7%)이며, 이는 기본안전수칙을 준수하지 않는데에서 비롯됐다는 게 군산해수청의 설명이다.
이에 군산해수청과 해수부는 군산항의 항만안전 확보와 사고예방을 위해 하역사업장별 총괄 안전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안전기준을 강화했으며, 상시 점검체계를 구축하고 노·사·정 합동으로 안전협의체를 운영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올해 항만사고 제로를 실현해 나가고 있는 중이다.
또 이번 주를 항만안전문화주간으로 지정하고 관계기관․단체와 협력해 항만사업장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을 시행하고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인 안전지도와 홍보를 시행하고 있다.
최창석 군산해수청장은 “군산항의 경쟁력은 안전에서 시작되며 지역발전의 초석이다”며 “항만하역 현장에서 시작된 작은 관심이 큰 사고를 예방할 수 있고, 현장 근로자와 기업체가 함께 노력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