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민·관 합동 수중·연안 정화활동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이철우)가 해양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연안 해역을 깨끗하게 보전하기 위한 연안정화활동을 실시한다.
군산해경은 오는 31일 제28회 바다의 날을 맞아 오식도동 비응항 일대에서 민‧관 합동 연안정화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군산해양경찰서와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정화활동에는 군산시, 새만금개발공사, 해양환경공단, 군산수협, 군산낚시어선협회, 군산시니어클럽(해양환경지킴이), 비응어촌계, 명예해양환경감시원 등이 참여해 합동으로 연안 쓰레기를 수거한다.
특히 서해해경청 군산항공대 소속 구조대원과 해양환경공단, 코엑스아쿠아리움 소속 잠수대원이 참여해 일반인이 제거하기 어려운 폐어망, 로프 등 수중 폐기물도 수거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양환경보전에 대한 관심과 국민들의 인식개선을 위해 해양환경보호 사진 전시도 함께 진행한다.
최근 국내에서 바다로 흘러드는 해양쓰레기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로 이 중 바다 생태계에 심각하게 영향을 주는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가 연간 약 6.7만 톤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군산해경은 선박 조업 중 사용한 생수병 등 폐플라스틱을 해양쓰레기 수거 마대에 담아 지역 내 폐기물 집하장에 반납하면 매월 말 수협에서 수매비를 지급하는 ‘우생순 프로젝트’도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군산해경의 한 관계자는 “이번 정화활동을 통해 ‘바다의 날’을 기리고 해양환경 보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이끌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힘을 합쳐 깨끗한 바다를 만들 수 있도록 더 많은 정화활동을 실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