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최창석)은 군산시 무녀도항을 입출항하는 선박의 안전 항해를 위해 해상교통 안전시설인 등표 설치를 완료했다.
등표가 설치된 위치는 무녀도항 동쪽 해상 약 600m 지점의 간출암이며, 이곳은 만조 시 암초가 물속으로 잠겨 선박사고 발생 우려가 높은 곳으로 지역 어촌계로부터 등표 설치 요청 관련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곳이다.
설치공사는 국비 7.2억원을 투입해 올해 2월 착공, 6월 초까지 약 4개월 동안 지역주민의 협조 하에 안전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완료됐다.
등표는 높이 12m, 직경 1.5m 규모의 강관 구조물로 등화는 약 13km의 먼 거리에서도 확인할 수 있으며, 무녀도항을 오가는 조업 어선과 주변을 통항하는 선박들의 안전한 운항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산해수청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민 분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곳곳에 숨어있는 안전 항해 위험요소를 꼼꼼히 확인하고 개선해 해양사고 없는 안전한 바다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