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회복 이후 맞는 올해 여름 휴가철, 군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최창석)이 자체 안전대책을 수립하고 해양사고로 인한 인명피해 예방에 나서 관심이 모아진다.
군산해수청에 따르면, 여름철은 태풍내습, 강풍, 높은 파도와 국지성 폭우 등으로 인해 선박 항해 위험요소가 증가하는 한편, 관광․휴가철의 시기적 특성으로 인해 여객선․레저선박 이용객이 사계절 중 가장 많아 해양안전에 주의가 필요한 시기다.
이에 군산해수청은 ▲다중이용선박 등 안전관리 강화 ▲여름철 위험요인 대비·대응 태세 확립 ▲주요 인명사고와 빈발사고 중점관리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여름철 해양사고 예방대책’을 수립했다. 이번 여름철 해양사고 예방대책은 6월부터 오는 8월까지 시행된다.
먼저 해경·선박검사기관과 합동으로 선종별 위해요소를 집중 점검하고, 휴가 극성수기(7.21~8.9)에는 여객특별수송 대책본부를 운영해 국민이 여객선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실시간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이어 태풍내습에 대비해 선박뿐만 아니라 항만(어항) 11곳‧항로표지 330기‧해수욕장 8곳 등 주요시설에 대한 일제점검도 실시한다. 또 군산해수청의 주요 적극행정 과제인 찾아가는 해양안전교실과 체험형 안전교육을 실시함으로써 해양안전 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전북 권역 해양사고 빈발 유형인 부유물 감김 사고를 예방하고자 여객선항로․사고다발해역에 산재한 폐어구 등 부유물을 수거하고, 대형인명피해 위험성이 높은 전복․충돌사고 예방을 위한 항법 등에 관한 중점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최창석 군산해수청장은 “코로나19 극복 이후 처음으로 맞는 여름 휴가철인 만큼, 해양사고 예방대책을 내실 있게 추진해 인명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