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노인회, 천년 고찰 불갑사에서 체험활동 진행
(사)대한노인회 군산시지회(회장 이래범·이하 군산노인회)가 지역 어르신들의 삶에 활력을 주기 위한 역사·문화 체험활동을 마련해 호응을 얻었다.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노인일자리사업 공익활동형 참여자 중 동지역 어르신들이 전남 영광에 있는 불갑사를 찾았다.
천년 고찰 불갑사는 보물 제830호로 지정된 대웅전을 비롯한 많은 문화재자료와 갈참나무, 팽나무가 한데 엉켜 한 나무처럼 자라는 연리지 등 많은 볼거리가 있으다.
또한 전국 최대의 상사화(꽃무릇) 자생지인 불갑산은 9월 중순이면 온산을 붉게 물들여 찾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내는 아름다운 곳이다.
체험학습에 참여한 최동철 팀장은 “울긋불긋 차려입은 모습들을 보니 마치 초등학교 때 소풍 가던 느낌이었다”며 “친구들과 맛있는 군것질도 하며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이야기도 나누는 등 재미있는 나들이였다”고 말했다.
이래범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실내는 물론 산행 시도 마스크를 써야 하는 불편하고 답답했는데, 오늘 어르신들의 밝은 모습을 보니 반갑기 그지 없다”면서 “오늘 만큼은 모든 걱정 버리고 가벼운 마음으로 담소도 나누며 즐겁고 뜻깊은 체험활동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읍· 면 지역에 거주하시는 어르신들 대상으로 이뤄지는 체험활동은 가을에 진행할 예정이다.<유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