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역 요양원과 요양병원에서 입소자․환자에 대한 학대 논란이 이어진 가운데, 군산시가 지역 노인복지시설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노인학대 예방교육을 실시하며 노인인권 보호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일과 21일, 이틀에 걸쳐 시청 대강당에서 장기요양기관 대표자, 시설장과 종사자 300여 명을 대상으로 ‘노인복지시설 노인학대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지난 20일에는 대표자, 시설장 등을 대상으로, 21일은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모두 2회에 걸쳐 교육이 진행됐다. 이번 교육은 시설 내 학대 예방을 도모하고 노인 권익보호 향상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노인학대 예방교육은 최근 노인보호전문기관에 접수되는 노인시설 노인학대 사례증가와 시설학대 비중이 점진적으로 높아지고 있음을 감안해 김천오 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장의 강의로 진행됐다.
교육은 시설학대로 판정된 사례를 중점으로 노인 학대 판정 및 지자체 처분내용과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학대 판정지표에 해당하는 학대유형과 대표적 학대 행위 설명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배숙진 경로장애인과장은 “노인학대 예방교육을 계기로 노인에 대한 보호의 중요성과 노인학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며 “시설에서는 종사자 교육 등을 통해 시설 내 노인학대 예방을 위해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