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암동 행정복지센터는 6일 자생단체와 어린이들 60여명이 참여해 새롭게 정비한 군산 3.1운동 기념 태극기거리에서 나라 사랑 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애국애족의 목숨 건 항일의 숭고한 역사적 숨결을 기념하기 위해 구암동 주민들의 뜻을 모아 지난 2007년 처음 조성된 태극기거리의 재정비를 실시했다. 낡은 안내판과 태극기 꽂이는 정비 후 가로기를 게양했으며, 구암교 난간에는 태극기 바람개비를 설치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새롭게 정비된 태극기거리를 홍보하고 어린이들에게 나라 사랑의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군산 3.1운동 100주년 기념관 관람을 통해 군산 3.1운동의 역사에 대해 문화해설사의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으며, 태극기 거리에서 나만의 태극기 바람개비 설치와 무궁화 심기 등의 행사를 체험했다.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이번 체험을 통해 “나라 사랑의 마음이 커지고 태극기를 더욱 소중히 여기게 됐다”며 “앞으로 국경일에는 꼭 태극기를 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진미영 구암동장은 “미래의 희망인 어린이들에게 호남지역 최초의 3.1운동 발생지 구암동을 알릴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훌륭한 문화유산인 3.1운동의 숭고한 역사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