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까지 군산에 80~200mm 내외(많은 곳 300mm)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군산에는 14일 새벽 2시를 기해 호우경보와 함께 강풍주의보까지 내려진 상태다. 또 오전 8시 45분을 기해 산사태 경보도 내려졌다.
특히 오늘 새벽까지 군산 어청도에 158mm의 폭우가 쏟아졌고, 오전 10시 기준 1시간 동안 군산산단에서는 44.0mm의 비가 쏟아지기도 했다.
지역 곳곳에서 침수피해도 잇따랐다. 성산면 성산농공단지~창오초등학교 사이 토사가 유출되고, 나운동 옛 보건소 사거리가 침수돼 한때 교통이 통제되기도 했다.
군산시가 현재까지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집계 결과, 모두 107건에 달했다. 토사유실이 8건, 주택 및 상가 침수 15건, 도로침수 53건, 맨홀 역류 15건, 도로파손 16건 등이다.
기상청은 15일까지 전북 전역에 100에서 250mm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시의 한 관계자는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추가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산사태 위험이 있으니 산사태 위험지역 인근 주민들께선 항상 사전 대피 방송을 귀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며“논밭 배수로 정비, 침수위험 지하차도 횡단 등 인명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지역의 접근을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북도는 이날 오전 4시를 기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단계를 최고단계인 3단계로 격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