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폭우 속 인근해역 긴급점검 나서
군산해양경찰서(서장 박경채)가 호우경보와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14일, 군산 비응항을 방문해 어선과 낚시어선에 대한 현장 긴급점검과 관숙훈련을 실시했다.
해경은 비응항에 정박된 200여 척의 어선을 대상으로 폭우로 인한 침수위험 여부를 확인하고, 강풍에 따른 파손을 방지하고자 어선 정박용 밧줄을 보강하는 등 ▲긴급점검과 선박의 조타실, 선실, 기관실 등 내부 구조와 에어포켓이 형성될 수 있는 공간에 대해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보는 ▲관숙훈련을 실시했다.
해경은 비응항에 정박된 선박을 방문해 ▲선내진입을 위한 최적의 경로와 위치 파악 ▲선박의 종류별 선체구조 비교 ▲선박 진입 장애물 등을 점검했다.
아울러 이종욱 서해해경청 안전총괄부장이 비응항을 직접 방문해 “지역마다 어법‧어구의 차이로 선박의 구조가 다를 수 있다”며 “군산지역 어선과 다중이용선박의 구조를 꼼꼼하게 살펴 해양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이번 기상 특보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항·포구 순찰과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박경채 군산해양경찰서장은 “비상상황이라는 점을 명심해 규정에 따른 선박 통제를 철저히 하고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유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