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기잇빨대대 장병 40여명…옥산면 일대 토사 유출 현장 수습
폭우로 인해 피해 입은 군산지역 주민들을 위해 ‘육군특수전사령부 천마부대’ 장병들이 수해 입은 현장으로 긴급 출동,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군산지역에 평균 498.3㎜의 장맛비가 쏟아져 도로와 주택 침수, 건물 외벽이 떨어지는 등 비 잇따른 비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17일 오후, 군산시의 지원 요청을 받은 천마부대 예하 독기잇빨대대 장병 40여 명은 길이 좁아 장비 진입이 어려워 인력이 투입돼야만 복구가 가능한 옥산면 일대의 토사 유출 현장으로 달려가, 진흙과 토사를 제거하는 등 진땀을 흘렸다.
현장에서 작전 중인 독기잇빨대대 박영환 상사는 “폭우로 인해 지역 곳곳 큰 피해가 발생해 마음이 아팠다”며 “피해 입은 주민들이 하루빨리 안전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호우 피해 복구 작전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처럼 천마부대는 지역주민들의 빠른 피해복구를 위해 즉각적인 출동 대비태세를 갖추고, 지자체 연계 하에 추가적인 호우피해 복구작전에 지속적으로 병력 및 장비를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군산시는 폭우로 인해 도로침수 130건, 주택·상가침수 88건, 토사유실 84건, 기타 도로파손 148건 등을 비롯해 농작물 3450ha(벼 3000ha, 콩 450ha)가 침수됐지만, 하수도 시설 정비를 비롯해 호우 피해가 예상되는 취약지 인근 주민들을 사전에 대피시키는 등 빠른 조치를 취해 기록적인 집중 호우에도 인명피해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