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러내린 토사를 정리하고 있는 군산해경
군산해경…금광초‧개정면 농가 일대 유실 토사 정비 지원
군산해양경찰서(서장 박경채)가 이번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인해 수해 입은 금광동과 개정면 일대를 찾아가 수해복구 대민지원에 발 벗고 나섰다.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군산지역에 평균 498.3㎜의 장맛비가 쏟아져 도로와 주택 침수, 건물 외벽이 떨어지는 등 비 잇따른 비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군산해경은 17일 오전, 토사 유실로 정비가 필요한 금광초등학교와 개정면 농가 일대를 찾아가 수북이 쌓인 토사를 마대자루에 담아 옮기는 등 시설물 복구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대민지원 활동에는 군산해경 지원자 41명은 군산시 관계자 등과 함께 학교 배수관과 산책로 주변에 쌓인 토사를 마대자루 약 1,650포대에 옮겨 담아 추가 유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저지선을 구축하며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했다.
이번 지원 활동에 참여한 기획운영과 최초로 경사는 “집중 호우로 여러 곳에 피해가 많이 발생해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대민 지원을 통해 시민께 미력하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금광초 복구 현장을 찾은 박경희 군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학교와 지역민을 위해 발 벗고 나와 주신 군산해양경찰에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학생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박경채 군산해양경찰서장은 “이번 집중 호우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있다면 언제든지 달려가 지역사회가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군산해경은 지난 15일 오전 군산내항 해상에서 어선이 기울어져 창고와 기관실, 어창 등에 빗물이 유입되고 있는 상황에, 해경구조대의 발 빠른 배수 작업으로 더 이상의 침수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