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에 내린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현장 복구를 위해 서울경찰청 기동대 3개 중대와 군부대 등이 발 벗고 나섰다.
19일 나포면 임피면 일원 토사유출이 많은 지역에 서울경찰청 기동대 3개 중대(180명)가 긴급 투입됐다.
서울경찰청 기동대는 이날 건물 뒤 산 붕괴로 유실된 토사와 농배수로 막힘, 주택 내 유입된 토사 등 피해 현장 복구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현장을 방문한 오혁제 35사단장, 최종문 서울경찰청 경무국장과 김종탁 7공수특전여단장은 피해 주민들을 위로하며 기동대 중대원과 군인들에게 복구를 위해 애써줄 것을 당부했다.
앞서 육군제9585부대 1대대, 공군 38전대, 7공수특전여단 등 군 인력 200여명은 지난 18일부터 굴삭기, 덤프트럭, 로더 등 장비를 지원해 피해복구를 위해 현장에 투입됐다.
또 19일에는 옥산, 대야, 임피 등 1대대 50명과 7공수 72명의 군 인력을 투입해 토사정리, 비닐하우스 정리, 주택 침수 정리, 방수포 덧댐 등 손길이 필요한 곳에 투입돼 피해현장에서 현장복구를 위해 동원됐다.
현장에 투입된 한 군인은 “막상 현장에 나와 보니 생각보다 피해를 입은 곳이 많아 마음이 안 좋다”면서 “내 가족의 일이라 생각하고 젖 먹던 힘까지 동원해 피해복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의 한 관계자는 “군부대와 경찰, 해경 등 인력이 피해현장에 투입되며 발 빠른 처리와 신속한 복구로 시민들의 불편이 줄어든 것 같아 감사하다”면서 “시도 관과소 전 직원의 3분의 1을 피해 현장에 투입하는 등 시민 여러분이 하루 빨리 일상에 회복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