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어선‧낚시어선…해양오염 예방 위한 ‘의무사항 이행’ 집중점검
군산해양경찰서(서장 박경채)가 해양오염사고의 잠재적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기 위해 어선‧낚시어선을 대상으로 해양오염 예방을 위한 의무사항 이행을 점검한다.
군산해경에 따르면 다가올 태풍 내습을 대비해 8월 18일까지 모든 선박의 ▲폐유와 선저폐수 등의 오염물질 적법처리 실태 ▲태풍 내습기 대비 안전관리 상태 등에 대한 점검 ▲해양오염사고 예방을 위한 컨설팅 등 ‘해양오염사고 예방 테마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선박검사증서 상 최대승선인원 15인 이상의 어선을 대상으로 ▲선저폐수 불법배출, 법정서류 기록관리 및 비치 여부 확인 ▲선박연료유 황함유량 기준초과 여부 등에 대해 집중점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점검과정에서 고의적으로 해양환경을 저해하는 행위는 강력하게 단속하되, 경미한 위반사항은 행정지도를 통해 경각심을 고취해 나갈 예정이다.
군산해경의 한 관계자는 “이번 해양오염사고 예방 테마 점검을 통해 해양종사자들이 해양오염을 자발적으로 예방하고 깨끗한 해양환경을 조성하는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3년간 군산에서 발생한 해양오염사고는 22건으로, 이 중 어선에 의한 오염사고는 11건으로 5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