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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채 서장, 현장에서 상황 지휘…‘해양오염 확산방지’ 총력

군산해양경찰서(서장 박경채)는 19일 오전 2시 34분께 비응항내에 정박 중인 군산선적 어선 A호(7.93톤‧연안조망‧승선원 없음)가 침수로 기울어지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긴급 조치에 나섰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선박 내에 승선원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선주와 선장 등 선박관계자에게 상황을 전파하는 한편, A호 인근해상에 기름띠가 확인됨에 따라 펜스형 유흡착재 등을 설치하는 등 해양오염 방제에 총력을 기울였다.

더불어 구조대를 수중에 투입해 크레인과 A호가 안전하게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선박 입출항 시스템(V-PASS)을 통해 입·출항 선박에 대한 안내 문자를 발송하며 안전관리를 실시했다.

A호는 선주 측에서 섭외한 크레인을 이용해 바로 세우기는 완료하였으나 여전히 침수상태이며, 해경은 배수펌프 등을 이용해 바닷물을 배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상황을 지휘하고 있는 박경채 군산해경서장은 “해양오염이 확산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해 대응할 계획”이라며 “비응항에서 입·출항하는 선박은 안전에 유의하고 파도가 발생하지 않도록 저속 운항 등을 통해 침수선박 구조에 동참해 달라”고 강조했다.

해경은 다른 선박에서 취침 중 밖에서 소리가 나 확인해 보니 A호가 기울어지고 있었다는 신고내용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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