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에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약 600mm 가까운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곳곳에 침수와 토사가 유실되는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자원봉사자들이 집중호우 피해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
시는 지난 17일부터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집중호우로 인해 자원봉사가 필요한 곳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했으며, 자원봉사센터는 피해장소와 자원봉사자를 신속하게 연계해 자원봉사자들을 현장에 배치하고 있다.
군산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황진) 직원들과 희망틔움봉사단(회장 김영림) 20여명은 지난 19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신풍동과 개정면 3세대를 방문해 장비로 할 수 없는 가옥내외의 토사 제거와 침수가옥 내부 청소, 젖은 이불과 옷가지 정리, 파손물품 청소 등 혼자만의 힘으로 할 수 없는 열악한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자원봉사에 최선을 다했다.
앞으로도 시 자원봉사센터에서는 직원 모두가 복구가 정리될 때까지 비상근무 태세를 유지하면서 도움을 요청하는 곳에 발 빠르게 봉사자들을 배치하고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지원과 안전관리에 힘쓸 계획이다.
이번 호우로 피해를 입은 시민들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경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시 자원봉사센터(451-1365) 또는 여성가족청소년과(454-3215)로 자원봉사활동을 요청하면 된다.
시의 한 관계자는 “실의에 빠져있는 이웃을 위해 달려와 주신 자원봉사자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폭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