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악한 생활환경으로 무인화의 위기에 처한 도서지역(죽도)의 생활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다.
21일, 군산시는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선정, ‘작은 섬 공도(空島) 방지사업’을 추진한다.
이에 시는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총사업비(9억원)의 70%를 국비(6.3억원) 지원받아 죽도의 생활인프라 시설을 대폭 보강한다.
과거 죽도는 삼치 파시(바다위에서 열리는 생선시장)가 열릴 정도로 주민이 거주했던 섬이었지만, 접안시설, 생활용수 부족 등으로 상주주민이 점점 줄어들어 현재 14명만이 거주 중인 섬이다.
‘작은 섬 공도(空島) 방지사업’은 8월부터 도서주민의 가장 필요한 수도시설을 우선 정비해 부족한 생활용수 문제를 해결하고, 접안과 호안시설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해 연차별 사업을 추진 계획이다.
연차별로 2024년 안전 및 편의시설, 2025년 접안시설, 2026년 호안시설 등 인프라 시설물을 구축해 안정적인 도서생활 정주여건을 제공할 계획이며, 도서(죽도) 인구소멸 방지와 국가적 작은 섬 경쟁력이 높아지는 효과도 기대된다.
시의 한 관계자는 “죽도의 접안시설, 생활용수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던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해 살기 좋은 죽도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