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지사는 21일 경북 포항 해병대 1사단에 차려진 故채수근 상병의 빈소를 찾아 깊은 애도를 전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채 상병은 지난 20일 경북 예천군 집중호우 피해지역에서 실종자 수색작업 중 급류에 휩쓸려 순직했다.
김 지사는 “채 상병의 순직을 진심으로 애도한다. 고귀한 희생을 잊지 않겠다”며 “유가족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채 상병의 아버지는 전북도에서 27년여 동안 현직 소방관으로 재직하면서 각종 재해사고 현장의 최일선에서 도민의 생명을 지키는 삶을 천직으로 여기고 살아왔기에 아들의 순직에 더 큰 아픔을 받게 됐다”며 “유가족 못지않은 애통한 심정을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또 주낙동 전북소방본부장에게 “다른 사람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각종 구조와 안전활동에 나설 때 소방공무원은 물론 유관기관, 자원봉사자 등의 안전수칙을 강화하고 현장 활동 시 개인보호장구 착용을 기본적으로 지켜줄 것”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