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사단 군산대대, 공군38전대, 금마 7공수특전여단이 군산지역 호우피해 복구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6일부터 26일까지 구암동 주택 피해현장 등 36건 594명을 투입하고 굴삭기, 덤프트럭, 로더 등 장비를 지원해 피해 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
26일까지 시에 피해 접수된 곳은 12개 읍면동 46건으로, 35사단 군산대대, 공군38전대, 금마 7공수특전여단은 이 중 11개 읍면동 36건을 처리했다.
특히 35사단 군산대대는 36건 중 31건 449명을 투입해 피해 주민들의 아픔을 달래고 장비투입이 어려운 토사가 유입된 곳에 토사 제거, 유해수목 제거 등 손길을 보탰다.
이들은 장비투입이 어려운 곳과 피해 복구가 급한 곳에 먼저 투입돼 복구를 실시하고 있으며, 피해 주민 아들, 손자처럼 친근하게 다가와 이재민들에게 위로를 주고 있다.
현장에 투입된 한 군인은 “막상 현장에 나와보니 생각보다 피해를 입은 곳이 많아 마음이 안 좋다”면서 “내 가족의 일이라 생각하고 젖먹던 힘까지 동원해 피해 복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의 한 관계자는 “처음 수해 지역에 갔을 때 어떻게 복구를 할 수 있을지 걱정됐는데 35사단 군산대대, 공군38전대, 금마 7공수특전여단이 발 벗고 나서줘서 큰 힘이 됐다”면서 “가장 힘든 곳에서 처음부터 도움을 주어 든든하고 빠른 복구가 가능해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앞서 오혁제 35사단장, 김종탁 7공수특전여단장 등이 피해현장을 방문해 참여부대와 수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