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새지역아동센터(센터장 김복순) 아동들이 지난 27일 미성동 관내 경로당(4개소) 어르신들에게 무더운 여름을 맞아 사랑이 담긴 간식을 전달했다.
이번 봉사는 센터 아동들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한 바자회를 통해 얻어진 수익금(50만원) 전액을, 자체 회의를 통해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여름나기 간식을 지원하자고 뜻을 모아 진행됐다.
이 행사는 특히, 선생님이나 어른의 시선이 아닌 어린이들의 시선으로 모든 것을 준비하고 진행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 하고 있다.
이번 봉사에 참여한 한 어린이는 “봉사라는 단어가 막연히 어려워 보였는데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일 또한 봉사라는 게 너무 놀랍다”면서 “앞으로도 작은 봉사부터 시작해 보고 싶어요”고 밝혔다.
김복순 센터장은 “여름나기 간식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더운 여름을 잘 이겨낼 수 있기를 바라고, 아이들이 이번 봉사를 통해 사랑과 배려를 배우는 동시에 지역사회 일원으로서의 자신감도 갖게 된 것 같아 뿌듯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