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노, 국민의힘 당사 앞서 ‘하위직 공무원 처우개선’ 촉구
군산시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송철·이하 군공노)을 비롯한 전북14개시군공무원노동조합협의회(공동위원장 한창훈∙김춘원·이하 전공협)가 31일 국민의힘 전북도당 당사 일대에서 내년도 공무원 임금·선거사무수당 인상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전공협은 상후하박의 불평등 임금구조 속에 시름 하는 ‘하위직 공무원의 처우개선’을 끝내 외면하고, 내년도 임금을 ▲‘5급 이상 2.3%·6급 이하 3.1% 인상안’으로 결정한 정부에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했다.
아울러 ‘내년도 공무원 임금인상 요구안’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선거사무수당 인상’과 관련해 국회에 발의된 공직선거법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하는 1인 시위도 진행했다.
특히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석현정·이하 공노총)은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 기자회견과 1인 시위를 진행했고, 소속 105개 단위노조도 국민의힘 각 시‧도 당사 일대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한창훈∙김춘원 공동위원장은 “하위직 공무원이 스스로 '공노비(公奴婢)'라 부르는 게 당연하게 느껴지는 것은 처우개선에 인색한 정부와 그런 정부에 쓴소리하지 않는 여당의 탓”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오늘 우리를 비롯한 105개 공노총 소속 공무원노동조합 동지들이 하위직 공무원의 목소리를 전달하고자 전국 각지에서 투쟁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며 “정부와 여당은 대오각성하고, 하위직 공무원의 처우개선에 적극 나서라”고 말했다.
한편 2024년도 공무원 임금인상 요구안은 ▲공무원 임금 37만7,000원 정액인상 ▲정액급식비 8만원 인상 ▲6급 이하 직급보조비 3만5,000원 인상 ▲초과근무수당‧연가보상비 산정 방식 민간수준으로 개정 등이다.